러-중, 통화스와프 협정으로 달러화 견제 시작
사진: 한국과 중국이 맺고 있는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더 연장해 2017년 10월10일까지에 서명했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종전대로 중국 통화는 3600억위안이고 원화는 64조원(600억 달러)이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양국간 교역 촉진과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안화 활용도 제고와 관련해 양국 중앙은행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3년간 250억 달러에 이르는 루블-위안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달러화를 견제하고 양국간 무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두 나라가 자국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통화를 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간 신용계약을 말한다.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중 양국의 중앙은행은 무역 간 자국통화 이용을 촉진시키고 달러 및 유로화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3년간 250억 달러에 이르는 루블-위안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 드미트리 메디베제프 총리는 무역에서 개별국가 통화 사용이 7%에 머물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별국가 통화의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통화 스와프 협정은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과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의 친중국 정책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2008년 이후 세계 20여개 국가(지역)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음으로써 위안화 국제화 움직임에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지난 6월 중국건설은행 런던지점과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을 지정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공상은행 룩셈부르크지점과 중국은행 파리지점을 각각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하며 유럽 내 위안화 거래 확대에 나섰다.
또한 이 협정으로 현 900억 달러 수준의 양국 간 무역규모가 2015년까지 1000억 달러, 6년 후에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수출입은행이 러시아 국영은행 VTB와 20억 달러에 상당한 대출(신용)한도 설정에 동의한 데 이어,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 러시아 농업은행과도 협력키로 해 농업에서부터 최첨단장비까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자금 조달에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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