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해외증권 투자손실 8조원에 달해
2008년 7월 이전까지 해외증권 투자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손실액아 8.8조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08년 10월에만 손실액이 6.4조원에 이르렀다.
반면 주식시장이 회복된 2009~2010년 중에는 6.5조원의 이익을 실현하였다. 그리고 2011~2013년 중에는 손실액이 3조원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 보도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수익률이 높은 주식부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 수익을 늘렸지만, 주식형 펀드의 경우 2008년 32.3조원을 정점으로 설정잔액(투자원금)이 줄어들어 2013년에는 18.8조원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이다. 만약 주식형 펀드투자자들이 2008년 말에 환매하지 않았다면 현재 보유자산은 61% 정도 많았을 것이다.
이는 2007년 이후 해외투자를 늘렸던 펀드투자자들이 2008년 이후 큰 손실을 본 후 원금손실을 감수하고 투자를 회수한 탓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여겨져 2009년 이후 투자가 꾸준히 증가한 채권부문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였다는 사실도 지적할 수 있다.
게다가 1~2%에 달하는 수수료를 감안한다면 채권투자에서도 손실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투자시점의 선택과 위험기피 성향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4년 이후 해외펀드의 총 수익의 경우 2014년 9월말 현재 전체 해외투자펀드의 투자원금은 53.08조원인데 반해 순자산총액은 50.2조원으로 2.85조원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그리고 매월 투자원금이 줄어드는 부분을 순자산총액으로 안분하면 투자금 회수에 따른 실현된 확정손실을 추산할 수 있으며, 2004년 이후 월별 확정손실을 더하면 5.15조원이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8년 7월 이전까지 해외증권 투자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2008년 7월 이후 손실액은 8.8조원에 달했고 특히 2008년 10월에만 손실액이 6.4조원에 이르렀다. 반면 주식시장이 회복된 2009~2010년 중에는 6.5조원의 이익을 실현하였다. 그리고 2011~2013년 중에는 손실액이 3조원에 달했다.
해외투자펀드는 환율에서도 8천억원 정도 손해
2004년 이후 투자 자금을 회수하여 실현된 손익 5.15조원에 2014년 9월말 현재의 평가손실을 더하면 전체 투자손실은 8조원으로 추산된다 물론 2.85 조원의 경우 평가손실이어서, 향후 투자자산 가격이나 원화가치 변동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손실이 투자자산의 가격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원화가치가 변동하면서 원화로 표시된 수익률이 하락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원화가치 변동과 투자자산 가격변동에 따른 효과를 구분하기 위해서 매월의 실현된 손실을 달러로 환산해서 추산한 결과 확정된 투자손실 5.15조원은 자산가격 하락에서 4.3조원,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8,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손실 8조원 중 90%는 자산가격 하락으로 발생하였고 나머지 10% 정도가 환율변동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 손실 중 10% 정도만이 환율에서 발생하였다는 사실과 해외주식투자의 수익률이 연평균 -5.5%라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주식투자 대상국의 환율과 원화환율의 관계가 원/달러 환율과 어긋나는 경우 환 헤지가 오히려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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