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관광지와 전통 한과, 싱가포르 현지 방송 소개
슬로시티 담양의 관광지와 전통 한과가 싱가포르 현지 방송에 소개된다.
전라남도는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인기 중국어 공중파 방송 CH8의 ‘Where to Stay’ 촬영팀을 초청, 4일간 담양의 슬로시티 삼지천을 중심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CH8 프로그램 ‘Where to Stay’는 각국의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싱가포르의 유명 MC가 직접 체험하며 인근 관광지 및 먹을거리를 주요(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8~9시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CH8 촬영팀은 4일간 담양 창평에서 한과명인 박순애 씨의 슬로시티 주민으로서 생활체험, 슬로시티 삼지천 마을의 이모저모, 대나무자전거 제작자 김태윤 씨의 작업공방, 대나무박물관 등을 촬영했다. 또 관광객 체험과정, 대나무숲 죽녹원과 담양의 대표 먹거리인 대통밥 등도 카메라에 담았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과장은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 시 부인 펑리위안이 ‘한과 구입은 서울에 온 의무’라고 시식 후 수행원을 보내 재차 구입해 화제가 됐던 ‘명인한과’가 전남 슬로시티 창평에서 생산된다”며 “관광객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부각해 전남으로 촬영을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예정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한편,전라남도는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담양읍 가산리, 수북면 두정리·주평리 일원13만㎡(39만 평) 을 3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당초 2008년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자 선정 등이 되지 않아 무산됐었다.
개발지역에는 전원주택 890세대와 상업용지, 업무시설, 교육시설, 의료시설,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해 관련 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담양대숲마루(주)가 설립됐다.
담양대숲마루(주)는 기아자동차 전원주택조합, (주)유니온 벨리씨티, (주)한양 등 민간투자자와 사업협약 등을 체결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원주택 입주자 2천225명을 포함해 상당수의 인구 유입효과를 비롯해 인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