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고학력자와 저학력자간의 격차 커져
네덜란드 사회 문화 계획 부서(SCP)와 정부 정책을 위한 학문 위원회(WRR)의 ‘사회-문화’에 관한 최근 리포트에 의하면 고학력자 그룹과 저학력자 그룹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은 두 그룹간의 긴장감을 조성한다고 한다.
리포트에 의하면 고학력 그룹과 저학력 그룹은 그룹간 유럽 연합의 이민자 정책과 같은 사회 정치적 이슈에 관한 견해차가 크다. 이 두 그룹은 문화에 대한 선호도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서로 분리되어 있는 사회 속에서 생활하고 가능한 서로가 서로를 피하면서 살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두 그룹은 자신들의 학력 수준과 비슷한 사람들과만 접촉하며 특히 결혼을 하거나 동거를 하는 가정의
거의 대부분이 비슷한 학력 수준의 파트너와 살고 있다.
이러한 두 그룹간의 분리 현상은 인터넷과 같은 사회 기술의 발달로 더욱 심해 지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기 더 손쉬워 진 것이다.
리포트에 의하면 저학력자들의 경우 대부분 학력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학력자들과의 관계 형성을 어려워한다. 고학력자들과 저학력자들은 서로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불편한 분위기가 자주 형성된다.
또한 고학력자들은 저학력자들과의 사회 정치적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저학력자들의 문화적 취향이나 선호도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
저학력자들의 경우는 고학력자의 높은 학력을 유능함으로 보지 않고
냉정하고 유쾌하지 않은 조건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기술의 발달로 네덜란드 내 두 그룹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네덜란드에서 두 그룹의 격차는 작은 편에 속한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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