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클러스 폭탄 사용한 군대 기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이 클러스 폭탄 (cluster bombs)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클러스 폭탄은 그 위력이 너무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국가에서 전시 상황이라 할지라도 ‘사용을 금지한 무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접한 주요 인권 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 (Human Rights Watch : HRW)는 이 무기를 사용한 군대를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공영 방송 BBC 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클러스 폭탄은 인구가 매우 밀집된 우크라이나 지역인 도네츠크 (Donetsk) 클러스 폭탄이 투하 된 것으로 알려져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러한 비난의 여론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은 금지된 무기를 사용 하여 민간인 지역을 포격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지만 인권단체는 도네츠크 지방에 클러스 폭탄의 잔해가 뚜렷이 남아 있다며 군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네츠크 지방에서 현재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수는 3,700여 명에 이르며 지난 9월 5일 휴정 협정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배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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