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빛이 제 마음에 임했을 때 창세기를 읽어 보면, 창세기에는 정말 귀한 하나님의 영적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 1장...

by 한인신문  /  on May 19, 20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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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빛이 제 마음에 임했을 때

창세기를 읽어 보면, 창세기에는 정말 귀한 하나님의 영적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사랑과 소망이 넘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땅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공중에는 새가 날고 바다에는 고기들이 헤엄쳐 다녀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서 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변해갔습니다. 어느 날 저는
성경을 읽다가, 그 사실이 제 마음의 변화와 똑같은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1962년 어느 가을 날, 오랫동안 죄 속에 얽매여 있다가 모든 죄를 씻음받고 성령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이라는 찬송이 전에는 그냥 입으로 부르던 노래였는데, 제 마음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마음의 죄가 씻어진 그날부터 저는 죄에서 해방받아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제 삶에는 소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빛이 없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땅이 어둠에 갇혀 있었던 것처럼, 제 마음도 하나님의 빛을 보기 전까지는 어둠 속에서 태어나 어둠으로만 흘러갔습니다.
어둠의 것들이 무엇입니까? 불신, 미움, 원망, 방탕, 음란… , 그런 것들은 전부 어둠의 세력 안에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 제가 어둠을 물리쳐 보려고, 제가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한없이 노력하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어둠의 세력이 너무 컸기 때문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하나님, 이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오늘은 죄를 짓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고 수없이 기도해도, 저는 그 어둠의 세력, 죄의 세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제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그 빛이 어둠을 내쫓아 주었습니다. 그 후 성경을 읽을 때마다 말씀이 한 번씩 마음에 들어와서 제 삶을 점점 바꾸었습니다.

아프지만 나은 거야!

한번은 제가 위궤양으로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는데, 어느 날 기도하다가 아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24)
성경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께 내 배를 고쳐 달라고 기도했는데, 내 배가 나았다고 믿으면 그대로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드는 마음이, ‘내 배가 나았다고 믿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다 나았으니까 밥도 먹어야 하고, 매운 김치도 먹어야 하고, 된장도 먹어야 하고…’ 그런데 그렇게 했다가는 내 배가 터져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이 말씀을 믿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지내야 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그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내가 이 말씀을 믿으면 정말 죽을 것인가?’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으면 믿음대로 된다는데, 내가 죽는다면 하나님이 거짓말했다는 것이다.
그럴 수는 없지! 내가 죽지 않겠구나!’
제 마음이 그렇게 확실하게 믿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 식사를 마음껏 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아프고 설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배는 아프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미 나았다고 했다.’는 마음으로 제 생각이나 형편과 상관없이 말씀만을 믿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정말 제 배가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제가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반대되는 생각들이 제 속에서 올라올 때 그것들을 제할 수 없어서 ‘말씀은 맞는데 형편은 이렇고…’ 하며 혼돈된 가운데서 세월을 많이 보냈습니다. 믿음으로 설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이 제 마음에 들어오시니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겁니다.

우리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얼마 전, 어떤 귀한 분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사야 53장을 읽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저는 그분이 저와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경 이야기를 하면 어색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눈이 동그래지면서 그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가시에 찔리신 것은 우리 허물 때문이고, 예수님이 상하심은 우리 죄악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키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건너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그것은 우리 책임이 아니라 예수님 책임이고 예수님이 해결하셔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성경에 기록된 이 약속대로 예수님은 우리 죄를 맡아지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습니다.

믿음은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는 것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는데, 우리 속에서는 성경과 다른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나는 죄를 지었으니까 죄인이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지만 내 죄는 안
씻어졌을 거야.’ ‘다른 죄는 씻어져도 그 죄는 안 씻어졌을거야.’
사탄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하셨는데, 사탄은 정반대로 ‘결코 죽지 않는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의 말을 믿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지금도 참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는데도, 그 말씀을 듣고 난 다음에 자기 생각을 따라 판단해서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분명히 성경은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께 다 넘겼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무슨 죄를 지었든지, 어떤 삶을 살았든지, 여러분의 죄는 다 예수님께로 넘어갔습니다. 우리에게는 죄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 죄가 씻어지지 않았다면, 그것도 예수님이 책임지셔야 할 일입니다. 다 예수님이 하셔야 할 일이지 우리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한 가지 일이 남았습니다. ‘내 생각을 믿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온전히 씻어서 나를 거룩하고 의롭고 정결하게 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그 말씀이 여러분 속에 임하면, 말씀이 여러분 속에서 의심을 내쫓고, 죄를 내좇고, 절망을 내쫓아 여러분을 기쁘고 복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 박옥수 목사의 조직신학 강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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