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CEO, 여전히 경제 전망 낙관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들이 전망하는 경제전망지수의 상승세가 3분기 들어 살짝 누그러졌다. 지난 2분기 경제전망지수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아 지역 276명을 포함, 전세계 2,431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YPO 글로벌 펄스(Global Pulse) 신뢰지수는 1.8 포인트 하락한 65.5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지수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히 낙관적 지역으로 분석됐다.
코트아시아(Courts Asia)의 테리 오코너(Terry O’Conner) 지역총괄 CEO 겸 YPO 싱가포르지부 임원은 “지난 7월 조사결과에 비해 중국과 인도에서의 전망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일본 정부가 내년 소비세를 더 인상하겠다고 되풀이 한 것과 홍콩의 데모로 인해 아시아 내 다른 국가의 경우 기업 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시아 지역의 경제전망지수는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CEO들은 경기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아세안 지역의 전망지수는 4.6포인트 하락한 62.5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폭이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전망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며 2분기 연속 상승 기록이 마감됐다. 일본의 경우, 2.8 포인트 하락한 57.1를 기록해 지난 1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5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전망지수는 0.5 포인트 떨어지며 3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인 62.9를 기록했다. 인도의 경제심리는 지난 분기, 선거 후 경기반등효과를 연출한 뒤 0.6 포인트 하락했지만 71.1이라는 높은 전망지수를 보이며 지속적인 안정세를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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