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세수 확보위해 인터넷세 도입

by eknews posted Nov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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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세수 확보위해 인터넷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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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헝가리 정부의 인터넷세 도입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10만 명이 참가했다.

헝가리 정부가 재정확충을 위한 일환으로 특정산업(통신, 금융, 에너지 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특별세 도입 일환으로 인터넷세를 실시해 연간 200억 포린트(약 864억 원)의 세수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헝가리 경제 일간 portfolio지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고 에너지기업 소득세인 로빈후드세(Robin Hood tax)를 도입하는 등을 통해 2013년 초과 재정 적자 시정절차(EDP)를 가까스로 종료했다.

 헝가리 정부의 2015년 예산안 제출에서 인터넷 세제 도입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미하이 버르거(Mihaly Varga) 헝가리 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월 21일2015년 시행 예산안을 헝가리 의회에 제출하면서 2015년도 세금 안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통신세(telecom tax)의 범위를 인터넷세(internet tax)까지 확장해 4.5%에서 6%의 세금을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들에 부과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세가 시행된다면 이미 특별세를 내는 통신회사들에 또 다른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헝가리의 통신사는 2010년부터 특별세 명목으로 세금을 내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통신세(telecom tax)까지 납부하고 있다.

게다가 전기, 통신, 천연가스, 가스, 물, 폐수의 배관 1m 당 125 포린트(약 540원)가 부과되는 유틸리티 네트워크(utility network)에 대한 세금도 납부하고 있다.

이로인해 헝가리 대표적 통신사인 머저르 텔레콤(Magyar Telekom)의 경우 지난 4년간 연간 250억 포린트에서 330억 포린트(약 1080억 원에서 1425억 원)를 세금으로 납부해왔으면,이번 인터넷세 도입으로 연간 180억 포린트(약 778억 원)가 추가 부과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18일 헝가리 의회는 인터넷 세 입법 관련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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