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의 주일 설교
저주와 축복의 두 길
사사기 5:13-31 (2010.11.14)
불면증을 이기게 해 준 약속의 말씀
저는 지난 여름 영국과 서부 아프리카의 IYF 월드캠프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토고에서 말라리아 증세가 있어 약을 먹은 이후부터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몸이 무척 피곤해서 코트디부아르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했지만, 잠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수양회 일정 동안에도 새벽 1,2시가 될 때까지 잠이 안 오는 겁니다. 2주 후 수양회를 마치고 다시 케냐 월드캠프에 갔는데, 시차가 다시 바뀌면서 첫날 저녁부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내일 일정이 빡빡한데 첫날부터 밤을 새우려니 너무나 암담했는데,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씀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마음을 정돈하고 ‘하나님, 잠을 자게 해주십시오. 내일 행사도 많고 몸도 정말 피곤한데, 이 말씀대로 잠을 자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고 누웠는데, 나른해지면서 너무나 평안하게 잠을 잤습니다. 말씀과 함께하니 말씀이 불면증을 이기게 해준 것입니다.
저주를 받은 거민 ‘메로스’와 복을 받은 여인 ‘야엘’
사사기 5장의 중심된 내용은 “메로스를 저주하라. ...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삿 5:23)에서 ‘메로스를 저주하라’는 것과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삿 5:24)에서 ‘야엘을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주를 받는 사람과 복을 받는 사람이 대조적으로 분명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을 지배하며 학대했던 가나안 군인들을 하나님께서 멸하시기로 작정했습니다. 하지만 메로스 거민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에 함께하지 않고 피했습니다. 반대로 야엘은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나안 장군 시스라를 죽이고 이스라엘이 승리하는데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결국, 메로스는 스스로 자신을 지키려다가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음으로 저주를 받았고, 야엘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축복의 길로 걸어간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축복된 길을 허락하시는데, 때때로 하나님의 길이 우리 보기에는 위험하고 손해가 될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축복의 길을 걸어가지 않은 채 결국 저주의 길로 가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해결해주심으로 구주가 되셨습니다. 그 길은 정말 축복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면 결국 축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맛보려면 먼저 우리가 우리를 지키려는 자신의 생각을 부인(否認)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는 말씀처럼, 우리 생각과 우리 마음을 가지고서는 우리를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옥수 목사 영국 TV 설교 / 주일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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