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첫 그랑프리 대회 5 위 차지
조금씩 김연아의 향기를 풍기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박소연(17 신목고)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여자 싱글 부문서 5 위를 기록했다.
박소연은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 스포츠 아레나 러츠니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 여자 싱글 부문서 쇼트프로그램 53.71점과 프리스케이팅 109.53점으로 총점 163.24점을 기록, 종합 5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21위로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176.61점으로 당당히 9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을 따냈다.
그리고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배정을 받았다.
박소연은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선 쇼트프로그램 55.74점과 프리스케이팅 114.69점, 총점 170.43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서 총점이 떨어졌지만 박소연은 지난 대회보다 한층 더 성숙한 연기로 올림픽 무대를 거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증명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