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에 물든 독도와 김희석 작가, 베를린에서 그룹작품 전시회 가져
11월 14일 금요일 저녁 시간에 베를린 Brunnenstr. 150, Achtzig-Galerie에서 그룹작품 전시회 오픈식이 열렸다. 그중 해당 겔러리와 2013년부터 계약후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희석 작가의 마띠에르(두터운 재질감)를 포함한 아크릴 작품 2점도 선보였다. 이날 김 작가는 독도를 소재로 한 현대적인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작가는 9월 27일 에쎈 재독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하성철 단장이 이끌고 있는 재독독도 지킴이단이 주관하는 동해 독도 세미나를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독도를 한번 그림으로 표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가 마치 가을 단풍에 물든 바다위에서 춤추고 있는듯해 보였다. 김작가는 일본과의 영유권문제로 빈번히 거론되는 독도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우리의 섬 독도를 그림으로 독도가 당연히 우리의 섬임을 관람객으로부터 인식시켜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음을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독도의 역사에 대하여 바로 알고, 더욱 사랑하고 지켜내지 않으면 독도는 위험하다. 나라가 육체라면 역사는 정신인 것이다.
김 작가는 화가로서 작품을 통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 했다.
최근 들어 순간적인 찰나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는 그는 이번 그림은 다소 정적이지만 독도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기상과 닮은 독도의 꿋꿋함 그것은 김작가가 그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더없이 좋은 소재인 것 같다.
그는 조선대학교에서 백학재단 장학생으로 서양화과를 전공했다. 2004년 말 그는 그의 졸업 작품 “풍경속의 환영” 100호 3점을 그려 제 3회 백학미술상(당시 박일재 학장 제정)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그 졸업 작품은 2004말 완공되었던 조선대학교 경상대 신축건물 로비에 기증되어 영구히 전시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더 넓은 땅에서 작품 활동과 전시를 하고 싶은 포부가 생겼던 그는 현재 베를린에서 영향력 있는 화가가 되기 위해 한걸음 전진 하고 있다.
그는 2009년 8월 동독 그라이프스발트 포메른후스(Pommernhus)겔러리 유화 및 아크릴 작품 43점을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면서 독일화단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가 그러한 전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그림을 높이 평가해준 포메른후스 겔러리 관장 헬무트 말레츠케의 도움과 격려의 말 덕분 이었다고 전했다. 그 전시로 인해 그는 LBL-Artagenture와 함께 다양한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꾸준히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미국에서 그룹전시를 하고 있고, 현재는 아흐트지히 겔러리의 전시기획 프로그램에 맞춰 전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늘 새롭고 개성 있는 그림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들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그러한 영향력 있는 화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표현했다. 이번그룹전은 11월 14일부터 12월 04일 까지 계속된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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