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 산업계, “표
가격 차별화되어야”
영국 영화관들이 표 가격을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영화 산업계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19일 BBC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배급사 등 영화 산업 관계자들은
영화 표 가격이 제작비용과 비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 카마사(Zygi Kamasa) 영국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 대표는 “영국 독립영화의 경우 표 가격이 4 파운드 정도 되어야 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경우 가격이 10 파운드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스게이트는 헝거게임(The
Hunger Games)과 행복배달부 펫아저씨(Postman
Pat) 영화를 제작한 회사이다.
카마사 대표는 줄어들고 있는 영국의 영화 관람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 이와 같은 “획기적인 정책”이 도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통산업 같은 경우 (소비자 가격)이 원가와 관련이 되어있지만 영화산업은 그렇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한 예로 “블록버스터 영화는 제작비용이 2억5천만 파운드인 반면 영국 독립영화는 400만 파운드일 수 있다”고 말하며 “둘의 투자비용이 다르지만 표 가격은 동일한 10 파운드”라고 했다.
카마사의 주장은 영국에서 영화 관람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실제로 올해 들어 영화관의 월 매출이 전년대비 10% 줄어든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이 영화계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카마사는 “영국 (독립)영화 같은 경우 배급사들과 관람객들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표 가격을 내려 더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사진:
BBC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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