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직장인, 올해 평균 급여 상승률 2007년 이래 최저
영국 풀타임(full-time)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 상승률이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올해 가장 낮다고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이 19일 발표했다.
SKY 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ONS는 4월 기준 풀타임 직장인의 평균 주당 급여액이 518 파운드이며 이는 작년 517 파운드보다 0.1% 혹은 1파운드 오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ONS에 따르면 이는 상승률이 17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실제 평균 급여 가치는 2008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직업별로 보면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반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보다
급여 상승률이 높았다.
ONS는 통계 분석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급여 차이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평균 급여 상승률이 처음으로 기록된 후 가장 적은 차이지만 아직까지 남녀간의 급여액은 9.4%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10%의 급여 차이가 있었다.
ONS에 따르면 23만6천개의 일자리들이 영국 최저임금보다 낮게 급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일자리의 0.9% 해당되며 이 중 9,000개의 일자리는 16-17살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다.
ONS는 또한 풀타임 직원들 중 급여 기준 하위 10%는 주당 288 파운드 이하의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위 10%의 1,240 파운드와 비교되는 금액이다.
한편 조지 오스본 (George Osborne) 재무장관은 ONS의 발표와 관련해 “1년 이상 일을 한 직원들은 올해 평균임금이 4.1% 올랐다”고 말하며 “이는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장기적인 경제계획이 결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SKY
NEWS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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