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가까운 프랑스인들 대중교통 이용에 두려움 있어
사진출처: Le Figaro전재
대중교통 이용시 안전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절반 정도의 프랑스 인들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오피니언 웨이OpinionWay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설문자의 43%의 사람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하면서, 자주, 또는 종종 불안정한 느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의 같은 조사에서 보다 2% 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프랑스에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드 프랑스 지역과 RER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성별 연령별 조사에서는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이(설문 여성들의 49%가 불안감을, 그리고 남성들의 44%가 불안감을 느꼈다) 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노년층 보다는 청년들(18세-24세)이 더 불안감을 느꼈다. (청년들의 56%가 불안감을 65세 이상의 노년층들은 37%가 불안감을 느낌)
이들은 경찰관이나 표 검사원들이 동승을 할 때, 더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9%의 사람들은 경찰관이 함께 타고 있을때 안정감을 느꼈고, 81%의 사람들은 표 검사관들이 있을때 안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설문에 의하면, 90%의 프랑스인들은 대중교통에 더 많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데에 동의했다. 이들 중 38%는 감시 카메라 비용을 위해 더 많은 교통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연맹(FNAUT)의 대변인 파브리스 미쉘은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은 주관적인 부분도 있다" 라며, 설문의 결과를 좀 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 및 이에 따른 불안감의 개선을 위해 지하철 안에 긴급전화의 설치와 더 밝은 조명 그리고 명랑한 음악을 트는 등의 시도를 제안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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