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
광주광역시가 1일 유네스코의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지난 5년 동안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해 온 광주시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광주시의 이번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미디어아트 분야로는 세계 네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첫 번째다. 이로써 광주시는 먼저 가입한 프랑스 리옹(2008)과 앙기엥 레뱅(2013), 일본의 삿포로(2013)와 함께 미디어아트 분야 문화예술 교류 뿐만 아니라 전체 회원국들과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한 창의인력 및 산업 육성 등에 관한 협력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놓고 각국 도시들간에 창의도시가 지역의 문화예술적 자원을 산업과 연계시켜 도시발전을 이끌어 가는 대안으로 각광 받아왔다. 이 사업을 유네스코가 직접 주관함으로써 도시의 문화예술, 관광, 산업 활동에 공신력을 부여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공신력을 획득함에 따라 미디어아트 도시로서의 명성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연관된 광산업 발전 등 문화산업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속의 예술도시, 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04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후 7개 영역에 22개국 4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서울(디자인), 이천(공예), 2012년 전주(음식)가 가입돼 있다.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키로 결정
한편,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미래 차원에서 재검토 되어온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된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민선 2기때 시작돼 추진됐지만, 1호선이 수요 예측에 오류로 연간 400억원에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면서 건설 계획단계서부터 논란을 빚었다.
윤 시장은 지하철 2호선을 재검토하게 됐던 배경과 관련 “2004년 개통된 1호선은 이용객이 당초 예상치의 13.7%에 불과해 시민의 혈세로 매일 1억원 이상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이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시민편익을 고려한 교통복지를 위해 필요하더라도 성공한 정책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흐름을 쇄신하기 위해 민선6기의 핵심공약인 100만대 자동차밸리 구축, 광주형 사회연대임금 구축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조성,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전환, 문화의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문화창출도시의 전개 등을 시민과 의회, 언론과 협력해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