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아세안 교역량 2025년에 3천억달러로 중국 추월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은 지난해 교역량이 1천 3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 다음인 2대 교역시장이자 투자국으로 입지를 굳혔고, 2025년에는 현재 중국의 교역규모를 넘어서 약 3천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년 460만명의 한국인들의 최대 방문 지역이며, 한류 열풍도 커서 우리 외교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연합인 아세안은 지난 1967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자원이 풍부한 5개 회원국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어, 냉전 종식후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핵으로 부상했다.
현재에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 10개국이 모여 인구 6억 1천만 명을 돌파해 단일 경제권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국내 총생산도 2조 3천 7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아세안은 풍부한 자원과 값 싼 임금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첫 인연은 부분대화관계를 수립한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되었고, 2년 뒤인 1991년에는 정치와 안보, 경제 등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완전대화관계를 구축했고, 2004년에는 포괄적 협력동반자관계를 선언 한 뒤 2010년에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해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아세안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두고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 통합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12월 11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역규모와 경제협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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