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십 남긴 안선주,모든 JLPGA 개인 타이틀 휩쓸어
안선주(27 모스버거)가 위대하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남긴데다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도 모든 개인상을 휩쓸면서 매우 뜻깊은 한 해를 마감했다.
손목 통증이 심해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참가했던 J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해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60대 평균타수 도전에 실패했다.
안선주는 전 대회까지 69.9998타의 평균타수를 기록해 시즌 최종전에 불참할 경우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60대 평균타수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스포츠맨의 본분이라는 생각으로 최종전 출전을 강행해 결국 70.13타의 평균타수로 2014시즌을 마감했다.
안선주는 비록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2010년 일본 진출 이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개인 최다승인 5승을 거뒀고 시즌상금도 생애 최대인 1억 5307만엔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상금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저타수상에 올해의 선수상까지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한국선수가 이처럼 모든 개인 타이틀을 휩쓴 것은 안선주가 처음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