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권, 불건전한 문화 뿌리뽑으려면 한 세대 걸려”
영국 은행권의 나쁜 문화를 없애려면 한 세대가 걸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6일 영국 SKY NEWS에 따르면 영국 은행권에 퍼져있는 비윤리적인 문화와 행동이 국민들이 영국 은행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신뢰를 저버리게 했다.
영국 카스경영대학원(Cass Business School)과 싱크탱크인 뉴시티 어젠다(New City Agenda)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은행권 내에 여러 개의 스캔들이 터지고 이를 수습하면서 “개혁에 대한 움직임과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은행권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불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영국 소매은행들은 영업상의 잘못으로 인해 총 385 파운드의 벌금과 보상액을 지불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영국 은행들이 개인에게 지급보장보험(payment protection insurance)을 제대로 팔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보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매은행에
대해 2천만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금 은행권
내에 변화가 (더디게) 일어나는 것 보면 굉장히 획기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이는 한 세대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사진: SKY
NEWS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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