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500m에서 유일한 37초대 독무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유일한 37초대를 기록하면서 여자 단거리 최강자임을 도장 찍었다.
이상화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7초대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5일 1 차 레이스에서는 37초87의 기록으로 2위인 헤더 리처드슨(25·미국.38초21), 3위인 마르고토 보에(29·네덜란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어 7일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96의 기록으로 헤더 리처드슨(2위,미국,38초07), 고다이라 나오(3위,일본,38초11)를 제치고 금메달 레이스에 다시 나서고 있다.
1·2차 레이스 모두에서 37초대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이상화뿐이었다.
이상화는 2012-13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올 시즌 1차 대회 1·2차 레이스까지 월드컵 10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으나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러 10 연속 금메달 행진에 머물렀다.하지만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 이어 이번 3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3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상화의 500m 레이스 연속 메달 행진은 2011-2012시즌 4차 대회를 시작으로 27경기째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자마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지난 2차 대회 최고 기록인 39초13을 앞당긴 39초02에 이어 이번에는 38초98을 기록해 각각 18위를 차지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팀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잇달아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팀 추월 경기에서 한국은 6번째 조의 바깥쪽 레인으로 임하면서 1위 폴란드의 3분45초88 보다 1초09 늦은 3분46초97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2013 종목별세계선수권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3 연속 은메달을 수상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