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도입, ‘찬성 75.3%,- 반대 14.4%’로 나타나
도입 여부를 놓고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인 과세 도입과 관련해 여론조사 응답자 대다수가 과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인 과제 도입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5.3%가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종교인에게도 과세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14.4%는 ‘봉사 활동 등 자율성을 감안해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0.3%는 ‘잘 모름’이라고 밝혔다.
‘과세 찬성’ 응답은 남성(83.1%)이 여성(67.6%)보다 15.5% 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6.2%),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81.6%)과 생산/판매/서비스직(81.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과세 반대’는 60대 이상(18.9%), 농/축/수산업(21.9%)과 전업주부(20.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종교인 과세는 오래 전부터 논란이 큰 이슈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개신교 등 종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유보 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과세 찬성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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