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어떤 어려움도 맞설 준비 돼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해야 하며 자립의 정신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4일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날 연례 국정연설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급락하는 유가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로 대규모 자본이 빠져나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전달됐다. 또한 유가 불안으로 인해 지난 1일 러시아 루블화가 16년만에 최대로 폭락해 국가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연설을 하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방 정부를 탓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둘러싼 “새로운 철의 장막”을 치려고 하는 행동을 비난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점령하는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하면서 “그 땅은 러시아에게 성스러운 의미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를 둘러싼 경제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외무장관 회의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서방은 러시아와 “대립(confrontation)”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대립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러시아사 스스로의 행동으로 인해 고립되는 것은 우리는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국제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BBC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