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방독 50주년 기념행사-문화행사와 함께 과거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파세연, 회장 고창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방독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주최하였다. 50년전 그날을 기해 가진 기념행사는 12월10일 에센에 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오후 4시부터 박소향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 후 파세연 고창원 회장은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연속되는 국운쇠퇴와 백척간두에 놓인 국민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 방문은 대한민국 발전의 시발점이었고 가난에서 부국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었음은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라고 하면서 그 동안 파독산업전사들의 역할이 컸던 것처럼 미래에도 이전과 같은 조국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파독근로자 각자 개개인에게 감사의 서신을 보내주기로 했음을 알리고, 12월8일 국회의원 황인자 주최 ‘박정희 전 대통령 방독 5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의원회관에서 있었음도 알렸다.
그는 또 파독광부기념회관이 세워진 지 5년이 된다면서 우리들의 회관으로서 열심을 다하여 노력해 나온 우리들의 모습은 자긍심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동안 회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고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방독관련 영상을 21분가량 시청했다. 보는 도중 그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원로들도 있었다.
기념회관 소개는 회관 운영위원회 윤행자 부회장이 준비된 영상자료를 보면서 하였다. 회관개관식과 광산박물관 개관식을 비롯하여 현재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 에센시에 등록된 회관은 에센시 관광상품안에 등재되어 관광객들의 문의가 자주 있으며 시민대학과 테마여행을 다루는 관광회사에서 회관을 방문한 사실도 알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주본분관 이교동 영사는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며 ‘오늘 당시 영상을 보면서 우리는 역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민족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역사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역사는 훌륭한 한 분이 만들어 갈 수 있지만 소중한 개개인이 모여 만들 수도 있지 않느냐’ 며 오늘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희망했다.
축하무대는 아리랑무용(단장 서정숙)단에서 굿거리로 시작하였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수발간호자로 선정된 장정빈, 안승희 부부에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수구 총재가 주는 감사패를 고창원 파세연 회장이 전달하였다. 파세연에서 주는 공로패는 그 동안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수고한 고태종, 최광섭, 배인덕 임원이 받았다.
이어서 아리랑 무용단의 경고춤, 삼고무가 이어지며 축하분위기는 고조되었다.
글뤽아우프회 선경석 남부지역회장은 그 동안 ‘파독근로자 국가적 예우를 위한 청원추진위원회’에서 진행됐던 내용을 보고하였다. 지난 4년간 국회토론회를 갖는가 하면, 고국방문 때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접촉 중이며 국가보훈처와도 산업유공자 지정방법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 중인 점 등 많은 일을 하였는데 그 중 파독근로자들에게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게 된 입법예고 된 내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뷔페로 준비 된 저녁만찬을 들며 삼삼오오 모여 그 때의 상황들을 회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국민임대주택에 대해 문의하는 참석자들로 선경석 남부지역회장은 바빴다.
오늘 행사장은 멀리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함부르크 등 원근각지에서 각 단체장과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해경 전 삼성유럽본부 사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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