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언론인 체포한 터키정부 비판
터키정부가 언론인 등을 체포하는 등 대대적인 검거작전 돌입에 유럽연합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14일자 유럽의 주요언론들은 터키정부의 대대적인 언론인 검거작전에 관해 유럽연합이 터키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경찰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을 지지하는 언론인 등 24명을 체포하며 대대적 검거작전에 나서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포영장은 32명에 대해 발부된 상태이며, 이들은 국가전복과 위조,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탄불 외곽의 자만 본사 앞에는 2000 명의 지지자와 언론인들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코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가입국 확대를 담당하는 집행위원 요하네스 한(Johannes Hahn)과 성명을 내고 "(터키 정부의 행위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인 언론 자유와 공존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EU는 보도자료를 통해 „(터키정부의 행위)는 유럽연합의 가치와 기준과 반대되는 것“이라 규정하며, „유럽연합의 회원국이 되려는 모든 국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과 기본권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입장“이라며,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터키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터키출신 독일 녹색당 총재 쳄 오쯔데미어(Cem Oezdemir) 또한 „터키정부의 행위는 터키가 유럽과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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