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광우병은 소에서 발생하는 전염성해면상뇌증(TSE)으로 발병하면 미친 소처럼 된다고 해서 이렇게 불린다.
병의 진행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축적돼 뇌의 중추신경조직이 스펀지 모양으로 변한다.
보통 소에서 잠복기는 2~5년이며, 사람에게 걸리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 후에
불안, 보행장애, 기립불능, 전신마비 등 증상을 보이다 결국 100% 사망하는 치명적 만성 진행성 질병이다.
광우병은 1980년대 중반 영국에서 최초로 발생해 1993년 정점에 이르렀으며
최근까지 모두 18만 3000 마리의 광우병소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축 등 적극적 관리정책으로 매년 약 1000마리 정도로 발생이 감소한 상태다.
그 동안 광우병은 영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프랑스, 아일랜드 등 주로 유럽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2001년 일본, 2003년 캐나다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광우병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광우병은 주로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한국 정부에서 30개월 이상의 소까지 수입을 하기로
미국과 협약을 맺은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광우병 그 자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왜 광우병이 발생하게 되었는가?' 이다.
모든 질병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물론 광우병에도 발생 원인이 있다.
그것은 잘 알려졌듯이, 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은 결과인 것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소는 초식동물이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으로 성경에도 언급되어 있다.
그러므로 소가 동물성 먹이를 먹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을 무시한 것이다.
소가 풀만 먹고 살 때, 즉 자연의 법칙에 순응해 살 때에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풀만 먹인 소의 전체부위를 사람들이 먹는다.
그렇지만 서구에서는 소의 살 부위만 사람들이 먹고 소의 머리, 꼬리, 창자 등등
모든 부산물들을 기계로 사료화하여 소에게 먹인 것이다.
결국 소가 소를 먹은 꼴이 되어버렸고,
그 결과 광우병이라는 신종 질병으로서 나타나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질병은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남으로 생겨난 것이다.
병이 경고하는 멧세지는 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따르라는 부탁이기도 하다.
물론 병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인류 사회의 모든 불행도 마찬가지다.
불행의 근원도 거슬러올라가보면, 자연의 법칙과 삶의 법칙을 무시한데서 대부분 비롯된다.
성경의 가장 중심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많은 양이 할애된 시편의
첫 시작은 복 있는 사람으로 시작된다. 이는 성경의 초점이 인간의 행복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의 법칙과 마음의 법칙을 잘 기록해놓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