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생명과학자들은 생명을 “Life is Motion”으로 표현한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곧 반응한다는 뜻이다. 사람 몸의 반응은 근육이나 뼈에서 발생하는 큰 움직임이든, 내부 장기(臟器)나 미세하게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작은 움직임이든 반드시 일어난다. 살아 있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움직임들을 살펴보면, 팔 근육의 움직임을 예를 들면 앞부분은 수축하고 뒷부분은 늘어나는 등 모든 움직임은 서로 협력하여 일어난다. 그리고 뇌는 그들 근육들의 협력을 통제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움직임이 떨어지거나 사라지는 상태가 곧 질병이다. 이런 개념을 척추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체계화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다. 카이로(chiro)는 사람의 손을 의미하고, 프랙틱(practic)은 치료를 의미한다. 카이로프랙틱의 치료 원리는, 뇌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척수에서 장기(臟器)와 몸으로 정보를 보내 주지 못하거나 몸에서 보낸 정보가 척수에서 막혀 뇌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즉, 막힌 길을 뚫어 주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 몸의 교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해놓고 있다.
“온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 자라느니라.”(골 2:19)
머리에서 마디와 힘줄로 흐르는 중심 경로가 척추다. 따라서 척추가 비정상적이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그것은 단순한 구조상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에서 내보내는 것이 몸에 전달되지 못함으로 인해 몸에 질병을 야기시킨다. 예를 들어, 1번 경추가 틀어지면 두통, 편두통, 불면증, 현기증, 고혈압, 만성 피로, 건망증, 소화 장애 등 여러 문제들을 초래한다. 카이로프랙틱은 이러한 문제들을 치료할 때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 흔히 ‘척추 교정’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척추 교정은 질병을 크게 호전시키지만, 때에 따라서는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러한 치료법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에는 먼저 환자의 마음이 교정되어야 한다. 사람은 몸이나 마음이나 정상적으로 흘러야 건강하다. 흐름이 막히면 병이 생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교류가 막히면 여지없이 문제가 발생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마음의 카이로프랙틱이다. 성경은 마음의 교류를 위해 많은 말씀을 기록해놓고 있다. 그 말씀들을 따라 마음을 나누다보면 어느새 신기하게도 문제들이 사라져버린다. 특히 오늘날은 마음의 카이로프랙틱이 정말 필요한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