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66% ,'아플 때 자식보다 배우자가 먼저 생각나'
50세 이상 세대는 아플 때 자식의 보살핌을 기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배우자가 먼저 생각났고,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배우자에게 잘 해주지 못한 일을 꼽았다.
최근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세 이상 세대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으로 자식(22%)보다 배우자(66%)를 꼽은 사람이 더 많았다.
50세 이상 세대의 관심사라고 볼 수 있는 은퇴 후 계획으로 50세 이상 세대의 절반은 여행(42%)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기’(20%)를 꼽았다. 특히 50세 이상 세대의 87%가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세대의 소비 행태 관련, 전체 응답자의 58%가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책을 구입하거나 영화관람 등의 문화생활에 대해 돈을 쓰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고 사느라 바빴던 50세 이상 세대는 주변 지인들과의 교류를 위한 투자는 필요하지만, 문화생활에 대한 투자에는 아직까지 여유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배우자에게 잘 하지 못한 일’(30%)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일’(28%)을 꼽았다. 반면 젊은 시절 돈을 많이 벌어 놓지 못한 걸 후회하는 50세 이상 세대는 10%에 그쳤다.
2014년도 자신의 삶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에게 ‘수’(17%)와 ‘우’(42%)로 평가했다. 스스로의 삶에 대해 최하위 성적인 ‘가’(0%)로 성적표를 매긴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인생 성적표의 중간인 ‘미’는 26%로, 성적표 ‘양’은 15%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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