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된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된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그린솔라에너지(대표 정용대)에서 50억원을 투자하여 이번에 완공된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2MW급으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매해 발전량이 2,700MWh로 연 9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자랑한다. 또한 연 1,200여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물위에 부력체를 띄워 여러 장의 모듈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는 6,700여개의 모듈이 이어졌으며, 모듈 설치면적만 2ha에 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의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2,700MWh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인 충청북도는 이번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국내·외 수상태양광의 핵심 메카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경남 합천댐, 밀양 덕곡저수지, 안성 금강저수지 등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소규모로 가동 중에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친환경·수자원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개소에 총 18MW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향후 미래 태양광 발전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상태양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중심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