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영국에 온 단기 선교사 학생들과 함께 처음으로
유럽 7개국을 순회하며 유럽 교회들을 순방하는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7인승 차량 2대를 가지고 다녔는데, 영국-프랑스-벨기에-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체코-독일-프랑스-영국의 순서대로
일주일 동안 다녀오느라 바쁘고 분주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길을 찾아다니느라 고생을 했다.
물론 출발하기 전 지도를 챙기고 지도를 보면서 다녔지만,
지도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어떤 곳에서는 지도로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자주 차를 옆에 세우고
사람들에게 일일히 물어보면서 길을 찾았지만 쉽게 찾아 갈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독일에서 선교하시는 목사님이 네비게이션을 선물해주셨다.
그리고 얼마 후 두번째로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유럽 순회 여행을 가야되었는데,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너무나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50M 앞에서 좌회전 입니다... 지금 좌회전 입니다.”
“200M 앞에서 우회전 입니다... 지금 우회전 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종료합니다!”
전과 다르게 너무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도착지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
네비게이션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그 후부터는 늘 어디에 가게 되면 네비게이션을 챙기게 되었고,
길을 찾아 헤메야 하는 어려움이 사라지게 되었다.
한번씩 네비게이션으로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우리 인생에도 이런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본다.
내가 어떤 일을 진행하고, 일을 결정해야 하는 일 앞에,
네비게이션 처럼 어떤 것을 결정해야 할지,
어떤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성경을 보면 성경에는 인생의 길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일을 하게 되면 너무나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은 대통령 시절 자기 집무실 책상 위에
늘 성경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길 경우
성경을 통해 그 일을 처리했다는 것이다.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그래서 성경은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