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지정
서울시가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백화점, 호텔(3개), 면세점, 쇼핑몰, 무역센터,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집적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190,386㎡)를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한다.
현재 서울시엔 ?이태원(1997년)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2000년) ?동대문패션타운(2002년) ?종로·청계(2006년) ?잠실(2012년) 5곳이 지정돼 있으며, 무역센터 일대는 6번째 지정이다.
무역센터 일대는 2013년 기준 약 131만 명의 외래 관광객이 다녀가고 최근 6년간 연평균 6.5%씩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도심권 핵심 관광지역이다.
특히 코엑스 내 전시·회의(MICE)시설을 비롯해서 호텔(3개), 수족관, 한류공연장 및 면세점, 쇼핑몰 등 각종 관광관련 시설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고, 역사문화, 한류,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주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은 전시·컨벤션 시설이 집중된 무역센터를 중심으로, 금융·정보통신 밀집지역 테헤란로와 강남 한류·패션거리, 역사문화지역인 선릉, 봉은사 등이 인접해 있다.
또, 코엑스 공항터미널에서 매일 공항버스가 운영되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15년 3월 개통예정) 등의 지하철역이 있으며 광역버스, 간선버스 운영 등 대중교통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최근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약 72만㎡)를 국제업무·마이스·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4대 핵심 기능이 강화된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관광·마이스는 미래 서울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산업으로 해외 주요도시들도 관광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 강남 영동 권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대외 경쟁력도 강화돼 외래 관광객 유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