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미-포항 창조경제 경북트라이앵글’ 구축
대구(대구시+삼성)에 이어 경북(경상북도+삼성), 포항(포스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함으로써 혁신센터별 유기적 역할 분담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대구·경북 전체를 아우르는 창조경제생태계가 본격 조성된다.
면적이 넓고 다양한 산업기반과 강점을 보유한 경북지역의 역량을 구미(서부)와 포항(동부)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결집하는 한편, 대구·경북의 지리적 인접성, 산업간 밀접한 연관성을 활용해 대구와 함께 ‘경북 트라이앵글’ 체제가 가동된다.
정부(중앙+지방)의 지원을 받아 출범하는 혁신센터에 기업이 자율적으로 설립한 기업 특화형 혁신센터가 더해짐으로써, 상호 역량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각 혁신센터별 역할분담을 살펴보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 사업화, 초기단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디자인 등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숙성시키게 되며, 경북(구미) 혁신센터등과 연계하여 후속지원을 강화한다.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구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출·내수 주력 업종(섬유 전자 금형 등)의 보유역량을 토대로 신기술·신기능을 가미한 창업과 보다 숙성된 단계의 사업화 추진에 주력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신수종·신협력기업군으로 전환해 노후화된 구미 산업단지 등을 제조업 혁신을 통한 창조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에너지 절감·철 관련 신소재 분야(포스코의 강점)의 지원을 통해 포항을 산업단지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활용한 신산업 에너지 활용 분야에 특화된 동부권의 창업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친환경 제조업과 친환경 에코산단의 거점을 지향한다.
특히, 에너지 절감을 통한 제조업의 도약과 산업단지의 혁신에 있어서는 포항을 넘어서 경북전체를 아울러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출범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에도 혁신센터별 특화분야, 전담 대기업의 강점, 혁신센터의 지리적 위치, 지역의 기존산업 기반 등을 충분히 고려해 혁신센터간 연계·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 거점형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분소형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이 스스로 설립하는 기업특화형 창조경제혁신센터간에 아이디어의 사업화 트랙별 역할분담과 연계 등 시너지효과 제고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