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화와 역사의 공간 ‘문화예술플랫폼’ 개관
문화와 역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예술플랫폼’이 19일 문을 열었다.
구포역 인근에 조성된 ‘문화예술플랫폼’은 부산시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역사·문화 창작공간이다. 시비 12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1층 주차장 △2층 근대역사관 및 아트카페(작품전시 및 판매공간) △3층 작가공방 및 커뮤니티실로 구성돼 있다. 운영은 지난 8월 위탁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문화공동체 지구인이 맡는다.
2층 근대역사관에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물류 집산지로 명성을 날렸던 구포나루터, 구포다리, 구포시장의 옛 역사와 함께 북구 지역의 근대사를 되돌아 볼 수 있다. 아트카페는 다양한 생활 미술품 전시 및 판매와 더불어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며, 3층 창작공간은 생활공예, 목공예, 에코 DIY 등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문화예술플랫폼 인근에는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주재로 한 역사테마벽화가 경부선 지하보도에서부터 철길 방음벽에 이르기까지 조성돼 있어, 이용객들은 북구 지역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창작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포만세길의 역사적 사실 복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예술플랫폼’이 지역 문화의 거점시설로 거듭나길 바라며, 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 넣어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