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나님이 하신 것만이 선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소개한 다윗
지난 번에는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서의 선과 죄를 살펴보았는데, 이제 하나님이 보시는 참된 선과 죄의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의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시 4:6) 라며 선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좋고 싫은 마음의 상태가 얼굴을 통해 나타나기에, 하나님의 얼굴은 하나님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마음만이 죄와 선의 유일한 기준인 것입니다. 즉, 어떤 일이 선이냐, 악이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서 기뻐하시면 선한 것이고, 반대로 어떤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아서 싫어하신다면 악한 것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처럼 선과 악의 기준을 하나님의 얼굴, 곧 하나님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매우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죄와 선으로 여기시는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즉, 사도 바울은 ‘선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만이 선하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9장에서 선한 일에 대해 묻는 한 청년에게 예수님은 선을 행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마 19:17)고 하나님만이 선하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일한 선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것만이 선인 것입니다.
그럼 반대로 죄는 무엇입니까? “모든 불의가 죄로되”(요일 5:17)라는 말씀처럼, 불의, 곧 선이 아닌 것은 죄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지으신 것만이 선이기에 반대로 하나님이 지으시지 않은 모든 것은 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과 악의 기준은 ‘하나님이 만드셨느냐, 만들지 않으셨느냐?’, ‘하나님이 허락하셨느냐, 허락지 않으셨느냐?’에 달린 것으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라면 모두 선하고 그렇지 못하면 모두 악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 나타날 때 선으로 여기시고 기뻐하십니다.
죄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다른 어떤 성경보다 잘 나타나 있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매우 즐겁고 기쁜 상태인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그렇게 기뻐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된 모든 것들은 선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 안에는 선만 있을 뿐 죄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죄는 어디에서 생겨났습니까? 죄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다음에 좀 더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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