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지 들어선다
인천 송도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는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201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56억원을 들여 만들어진다.
송도센터는 제물포역 주변 지구 12평방킬로미터와 가천대·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위치한 송도지구 13평방킬로미터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지식서비스, 제조업 등과 소프트웨어산업 거점이 조성되면서 인천 경제의 첨단 산업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융합 관련 연구개발(R&D) ▶벤처창업 지원 ▶소프트웨어산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과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BT), IT 등 관련 산업 분야를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인천소프트웨어 융합창조위원회’, ‘소프트웨어 융합사업모델기획연구회’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IT 등 이종산업 분야 간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사업방향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500억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해 기술력과 장래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사업화를 촉진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도록 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융합아카데미’ 사업을 통해서는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인천지역 클러스터 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인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창업경진대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 품질, 마케팅, 해외진출과 관련해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전문멘토단을 구성해 기업 성장을 돕는다.
인천시는 송도센터 가동으로 2018년까지 일자리 5천개가 생기고, 소프트웨어 융합 기업 수도 500개사가 확보돼 클러스터 내 기업 매출이 같은 기간 20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부 서성일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국제자유도시인 인천의 글로벌 인프라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라며 “인천이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등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의 국제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