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 송년잔치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 송년잔치가 12월 20일 캄프린트 소재 성파울루스 카톨릭성당 친교실에서 열렸다.
35가정이 오순도순 모여사는 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는 작지만 알찬 한인회로 이날 잔치도 풍성하게 잘 치러졌다.
명사회자로 널리 알려진 정연비씨의 사회로 1,2부 순서를 진행한 이날 잔치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초청된 작곡가 겸 색스폰 아티스트인 김덕 교수와 정윤승 가수가 함께해 더욱 뜨거운 분위기에서 잔치는 진행되었다.
준비된 자리가 비좁을 만큼 독일 여러 지역에서 함께한 손님들이 많았던 이날 잔치는 정연비 사회자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한껏 잔치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국민의례와 김인회 회장의 인사, 유제헌 회장의 축사, 본 분관 조영미 영사의 격려사로 1부 순서가 진행 되었고, 김인회 회장은 총연합회의 각별한 후원과 프랑크푸르트, 쾰른 지역의 축구 동호회 회원들의 참석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1960년 대 교민들이 정착한 이후 지금은 소수 교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화목하게 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년회를 위해 수고한 임원,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다사다난 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어려움을 모두 잊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유제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귀한 인연으로 동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한 깊은 인연을 맺어 행복하다고 인연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불가에서 흔히 말하듯이, 귀한 인연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자고 호소했다.
'행복의 쌀 나누기'행사가 도움과 나눔으로 동포사회에 전통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참여해 주기를 당부하며, 귀한 인연으로 모시게 된 김덕 교수와 정윤승 가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본 분관 조영미 영사 역시, 파독근로자들의 땀과 눈물이 오늘날의 부강한 한국을 만들게 되었다며, 그 감사함을 늘 잊지 않고 살고 있음을 강조하며, 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중심이 되어 융합 발전에 윤활유가 되고 동포사회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공관 역시 동포 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격려사에 대신했다.
임원들이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전수해 만들었다는 저녁 식사를 나눈 후 가진 2부 순서는 김덕 교수의 색스폰 연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능란한 기교로 연주하는 김덕 교수의 음악은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 잡을 만큼 매력적이었으며, 한 곡, 한 곡이 끝 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그대 그리고 나','눈이 내리네','찔레꽃','마지막 잎새','뜨거운 안녕' 등 주옥 같은 곡들이 행사장안을 가득 메우자 참석자들은 흥에 겨워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잔치장 분위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가수 정윤승씨의 '홍도야 울지 마라','소양강 처녀','만남'을 마지막으로 장식하면서 잔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복권 추첨과 댄스 파티, 노래 자랑이 이어지면서 잔치는 계속 되었고, 1등 복권 상품인 대형 TV추첨을 마지막으로 2부 순서도 끝이 났다.
기차도 다니지 않는 소박한 마을에서 삶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 잔치는 즐거움과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2014년 한 해를 마무리 했다.
독일중부, 북부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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