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말 폭죽에 소비하는 돈, 1억 2천만 유로
올 연말 독일 사람들이 폭죽을 사는데 약 1억2천만 유로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4년 전과 비교해 약 천만 유로가 더 많은 지출이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7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독일 화약기술 연합(VPI)의 예측을 인용해 독일인들이 올 연말 폭죽 파티에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억2천만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화약기술 연합의 클라우스 고첸(Klaus Gotzen)은 „연말 폭죽 소비는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전하면서, 2014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비가 오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억 2천만 유로어치의 폭죽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은 지난 2010년 1억1천만 유로 어치의 폭죽이 소비되어 근래 가장 낮은 폭죽소비를 기록하고 있다.
12월31일 폭죽을 터트리는 전통은 독일에서 중세시대 부터 내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게르만 민족은 보탄(Wotan)이라는 전쟁신이 31일에 활발히 활동하고 이날 저승의 문이 열린다고 믿었다. 이에 게르만 사람들은 악귀를 쫒기위해 마차등에 쓰이는 목재 바퀴에 불을 붙여 돌렸고, 새벽까지 북이나 딸랑이 등으로 소음을 만들었던 것이 전통으로 내려와 현재 섣달 그늠날 밤에 폭죽을 터트리는 것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현재 독일에서는 새해 1월1일 새벽에만 폭죽을 터트릴수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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