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율법 아래 있으면 저주뿐입니다.
저주를 주는 율법의 결과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0)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 즉 율법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자들은 저주 아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율법이 내려온 후 수많은 사람들이 저주를 받고 멸망을 당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그들이 율법 아래 속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율법 아래로 나아갔지만, 결국 율법은 지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율법을 허락하실 때 율법을 지키면 복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못할 때에는 저주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율법을 완전히 지키고 복을 얻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은 결국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저주와 심판만이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최종 결과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다음과 같이 율법은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이 아닌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리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갈 3:21)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이 아니라 저주를 주는 율법이라면, 하나님은 정말 우리가 저주를 받게 되기를 원하여 율법을 주셨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율법이 내려온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다른 마음 때문에 내려온 율법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내려주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마음과 달리, 자신들이 노력하고 애쓰면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를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율법이 내려올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회보하매”(출 19:7,8)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지 3개월 후인 시내 광야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율법이 내려오기 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를 받으면서도 자주 원망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 없이도 살 수 있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은혜와 멀어져 자신들도 뭔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 마음으로는 하나님과 마음으로 동행할 수 없었기에 그 동안 아무 조건 없이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해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하고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타락한 인간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즉, 인간은 어려서부터 항상 악할 뿐이기에 어떤 선도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조건 없이 은혜로 복을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달랐던 것입니다. 이는 그들의 무지와 교만 때문인데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율법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다음에 좀더 율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청교도 무료 신학원생 모집 (문의: bibleopen@hotmail.com)
- 대상 : 칼빈, 스펄젼 등 정통 청교도 지도자들의 신학사상을 배우고 싶은 모든 분
* 기쁜소식런던교회(IYF 영국지부)
www.londongoodnews.com / TEL. 020 8761 0054 / Charity No. 1119980
새벽기도 및 성경공부 - 40 Crown Dale, London, SE19 3NQ
신앙상담 및 문의 - 078 8612 9614, bibleopen@hotmail.com
한국어 예배 - 주일 오전 10:30 Kingsmeadow Centre, 422A Kingston Road, New Malden, KT1 3PB
영어 예배 - 주일 오후 2:00 Brixton Baptist Church, Solon Road, SW2 5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