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정부담당,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할 수 있는 기계 설치하도록 권장"
영국의 각 지방정부는 상점에 부과되는 지방세(business rate)를 감면해주는 대신 소비자들이 무료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현금입출금기(automated teller machine)를 설치하도록 권장하라고 페니 모다운트(Penny Mordaunt) 지방자치정부담당 장관이 제안했다.
27일 Press Association, Daily Mai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제안으로 지방정부는 중소상점들에게 비거주용 지방세 감면을 제공해주는 대신 소비자들이 무료로 현금을 뽑아갈 수 있는 기계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게 된다.
모다운트 장관은 "현금을 뽑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어야 한다" 고 말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현금인출기는 꼭 필요한 서비스이며 각 지방정부가 이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생각해봐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신 지방정부는 무료 현금인출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에게 세금 감면을 해주면 된다" 고 하면서 "쇼핑 거리(high street)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수수료 없이)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 라고 강조했다.
모다운트의 이와 같은 제안을 작은 상점들로 이루어진 편의점협회(Association of Convenience Stores)는 반갑게 맞이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현재 협회 회원 중 반 정도가 현금인출기를 설치한 상황이다.
한편 이와 같은 제안은 아직까지 영국의 중소 상점들이 현금 외 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설치돼 있는 현금인출기 같은 경우 소비자에게 많게는 5 파운드까지 되는 수수료를 인출하는 현금의 양과 상관없이 부과해왔다.
Daily Mail에 따르면 영국 전 지역에 설치돼 있는 현금인출기 중 1/3인 20,000대가 현금을 인출할 때 수수료를 5파운드까지 부과한다.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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