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회장 고 창 원 신년사

“신년사”

존경하는 파독산업전사, 그리고 교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한해가 저물고

청양 띠인 을미년(乙未年)새해를 맞아 인사드리게 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지난 해에 지녔던 불편함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 버리시고

공동체적인 생활에 잘 융합하는 부드러움의 상징인 양띠의 해를 맞아

양보하며 협력하는 가운데 새로운 도약의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모든 이들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서 시작하게 됩니다.

저희 글뤽아우프회와 파세연 또한 지난 한 해동안 고국의 관계요로와 적극적인 공직인사들,

그리고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배전의 노력을 기우렸던 한해로 기억됩니다.

다가온 새해에도 저희 파세연은 지난 해 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대책과 지원에 시스템화를

이룸으로서 회원과 회원단체에 필요한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우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월 26일, 파독산업전사들에게 전한 감사서한 가운데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조국과 가족에 대한 기여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후손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라는 역사의 상징성이 담긴 친서를 내셨습니다.

파독광부, 파독간호사,파독조무사 모두에게 보내 주신 감사서한에 담긴 내용같이 우리 모두는 당시 그 자긍심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미래 지향적인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존하고 지켜 가게 되길 소원해 봅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발표된 ‘파독교민 임대주택’에 관한 국토부의 제반 조건도 현실적으로 완화, 파독되신 많은 교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국내 담당자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파독 교민들께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노력 하나 하나가 모여 한인사회에 넉넉함과 파독 교민들의 노후에 작게나마 편안함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해 부탁드리옵기는,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외로운 분들은 없지 않는지 늘 살펴주시고 그러한 분들이 계시면 글뤽아우프회, 또는 파세연과 한독간호협회에 연락처를 알려 주시면, 저희 단체에서는 성심성의껏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월 14일에는 재독동포50년사 출판기념회를 한인회관에서 갖게 됩니다.

우리의 삶과 역경을 기록한 이 소중한 책은 여러 집필진들께서 지난 5년여의 수고 끝에 엮어낸 파독교민사이기에 유익한 역사기록으로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고대합니다.

다시 한 번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 을미년(乙未年),

모든 분들께서 소원 성취하며 행복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을미년(乙未年)새해를 맞아.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회장 고 창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