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은 생명의 성령의 법 성경은 율법을 대신한 새로운 법이 존재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by 한인신문  /  on Nov 26, 200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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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은 생명의 성령의 법

  성경은 율법을 대신한 새로운 법이 존재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새로운 법은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은혜의 법임을 로마서를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4)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우리의 연약한 육신으로는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으로 말미암으면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살아가는 이 법이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인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는 율법을 행위 언약, 이 생명의 성령의 법을 은혜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행위 언약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주께서 두 번째 언약을 맺으시기를 기뻐하셨다. 이 언약은 일반적으로 은혜 언약 이라고 불리운다. 그 언약에 의하여 주님은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그의 성령을 주시어, 그들로 하여금 기꺼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7장3항)

갈라디아 사람들의 어리석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법을 혼돈합니다. 성경에 보면, 갈라디아 사람들이 이러한 혼돈에 빠져서 바울이 책망하는 것을 봅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갈 3:1-5)
  갈라디아 사람들은 무엇이 잘 못 되었기에 이토록 바울의 간곡한 권고를 들어야만 했을까요? 그것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는 이야기 속에 그들의 잘못이 들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성령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성령을 얻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체로 마친다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다시 율법 행위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인 것입니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킬 수 없는 죄악된 자신을 발견하고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의와 은혜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고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은 후에는 더욱 그 은혜 안에 머물러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스스로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지 못함으로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주셔서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처럼, 구원 받은 이후에도 우리로 말미암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과 의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의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갈 2:19)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율법을 향하여 죽어야 하나님을 향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향해 산 사람은 하나님을 향해 죽은 것입니다. 여기서 율법을 향해 살았다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향해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자기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삶이 끝나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좀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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