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와의 전쟁선포
사진출처: L'Express전재
17명의 사망자를 낸 연쇄 테러사건을 겪은 프랑스는 반테러 정책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프랑스 뉴스채널인 BFM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러진압은 잘 진행되었지만 특히 정보분야에선 ‘분명한 결함’이 있음을 시인했다.
정부 당국은 3명의 테러범이 이미 테러감행의 잠재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다. RMC/BFM TV를 인용한 프랑스 주간지 L’Express에 의하면 발스총리는 최강의 테러경보령과 테러 색출작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지다히스트와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진압을 비롯한 정부의 전면적인 테러방지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미 천 여명의 군이 테러경보령 하에 있었으나 이를 이천 여명으로 늘렸으며 곧 육 천 여명의 군경을 추가 배치시킬 것’이라고 공고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법적인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정부차원의 도청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재정비 해 국가 정보 안전 시스템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연쇄 테러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의 주범들이 교도소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기에 발스 총리는 죄수들의 관리체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자 죄수들의 철저한 격리수용이 확대되길 바라며 이에 따라 오는 2015년 까지 교도소 정보관리법에 대한 새로운 법안 상정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알렸다. 발스 총리는 이에 덧붙여 뽀흐트 몽후즈에서 일어난 총기사건과 뱅센느 인질사건 주범인 아메디 꾸릴발리에 대해 ‘틀림없이 공모자가 있을것’이라고 추정하고 이번 연쇄테러사건 해결과 앞으로의 테러대책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베르나르 까즈뇌브 내무부장관은 프랑스 전역 717개의 유태인 학교의 보안을 위해 이미 지난 월요일부터 4700명의 군경을 배치시켰으며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 위험지역에 1만 여 명의 군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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