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 런던 인구 계속 증가… "2030년 1,000만명 육박"
잉글랜드의 최상위 행정구역인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가 다음달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가디언(Guardian)이 9일 보도했다.
종전의 기록은 1939년의 수치인 860만명이었다. 가디언은 그레이터 런던 지역의 이와 같은 인구 증가 원인에 대해 회복세인 경기와 다양한 소득계층을 끌어들이는 매력과 함께 출산율 증가와 사망률 감소 등의 현상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2030년 그레이터 런던의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며 그 이후로도 인구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디언이 보도한 통계에 의하면 2011년 기준 지난 10년동안 그레이터 런던 내 인구 증가가 가장 빨랐던 지역은 동쪽 끝에 위치한 타워 햄릿(Tower Hamlet)이며 옆 동네인 해크니(Hackney)와 뉴햄(Newham) 지역의 인구 증가도 그 뒤를 뒤따랐다.
그레이터 런던 전체로 봤을 때 2001년 이후 인구는 90만명이 증가했으며 2011년과 비교했을 때 11% 증가한 수치이다. 그 이후에도 그레이터 런던의 인구는 증가세가 계속됐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2012-13년 그레이터 런던 지역에서만 13만1,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이는 196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많은 출생 수이다. 이와 반대로 사망률은 현저히 줄었다.
최근 몇 년 간 그레이터 런던의 사망자 수는 연간 5만명에 그쳤다. 이와 더불어 그레이터 런던 지역 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이민자 수 또한 인구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레이터 런던의 인구 증가는 도시의 경제와 문화의 활성화를 보여주고 있어 도시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주택가격 상승, 교통시설 증가, 건강보험 제도 등 도전과제도 있다고 했다.
<사진출처: The Guardian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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