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환율상한제 전격 폐지”
스위스 중앙은행이 예상외의 조치로 스위스 대 유로 환율 하한선을 전격 폐지하면서 유로대 스위스 프랑화는 30% 강세를 보였다. 향후 이 조치가 유럽 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투자자들 사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The Telegraph지(15일)에 따르면 스위스 국립은행(Swiss National Bank)은 2011년 9월부터 도입된 최저환율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스위스 프랑화를 1프랑당 0.83정도의 유로화 가치로 맞춰져 있었다.
이러한 스위스 국립은행의 결정은 예상 외로 이뤄졌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토마스 조던(Thomas Jordan)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환율 하한선을 어떡해서든 지키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환율딜러 포렉스닷컴(Forex.com)의 연구원인 캐스린 브룩스(Kathleen Brooks)는 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스위스 국립은행이 이러한 조정을 질서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크게 벗어났다”고 말했다.
스위스 국립은행이 제도를 폐지한다는 발표를 한 뒤 스위스 주식시장은 10% 이상 내렸다. 이 발표는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이 양적완화 정책을 이르면 22일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게 되면 유로화 강세가 완화될 전망이다.
<사진: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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