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위원회, 전 유럽에 고속도로 통행료 도입?

EU 위원회, 전 유럽에 고속도로 통행료 도입?

유럽연합 교통위원회 위원 비올레타 불크(Violeta Bulc)가 유럽 전역에 균등한 고속도로 통행료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출처: Focus Online)

지난 25일자 독일언론 포쿠스 온라인은 독일 도로 통행료 도입에 부정적이였던 EU 교통 위원회 위원 불크가 유럽 전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불크는 „유럽에 승용차와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통일된 시스템을 도입 하는것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통행료는 운행시간과 관계없이 실제 운행거리로 계산되어져야 누구도 불이익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자가용이나 화물차 운전자가 유럽 어느 지역에서 오던 상관없이, 그 운전자가 실제 운행한 거리 만큼 유럽전역에서 차량에 부착된 장치로 자동 계산될 것이고 현재 이것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크 위원은 „유럽연합의 몇몇 국가에서 이미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지만, 도로 통행료 시스템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렇게 유럽연합 차원에서 도로 통행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후 각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 통행료 도입을 의무화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불크 위원은 „각 회원국들이 어느 구간에 통행료를 도입하는지 등은 자율에 맞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으며, „중요한것은 도로 통행료 수입이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그것을 회원국들이 각각의 도로 인프라에 투자할수 있는 것“이라며 도로 통행료 계획에 대한 근본 취지를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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