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를 도웁시다.
얼마 전, 저는 긴급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동행 살리기 모금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김인선 대표(동행호스피스)에게서 온 메일이었습니다. 독일 교민들은 물론 한국에도 잘 알려진 호스피스 “동행”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어서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진 설명: 2012.7.28 도르트문트 한인회 주최 ‘동행’ 강연장에서 김인선 대표)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동행이 창립하게 된 동기는 독일 교민 1세들인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 및 재독 한국인들이 자의든 타의든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또한 죽음도 맞아야 된다는 사실 아래, 어떻게 하면 덜 외롭게 늙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김인선씨가 자비를 들여 2005년에 창립을 하였습니다.
파독 50년이 지난 한인 교민사회는 이제 한 분 두 분 1세분들이 우리 곁을 떠나가기도 하고 홀로 되신 분들이나 또 양로원 등을 찾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안타깝게도 머문 세월과는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이곳 독일사회에 동화하지 못한체, 문화적 이질감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외롭게 늙어 갑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한국말과 한국정서로 마음의 상처와 슬픔, 외로움과 문제 등등 방문을 통한 상담 및 위로도 해 주면서 임종까지 동행해 주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보람된 일이기도 하답니다. 그 외 독거노인 방문 및 가사 돕기, 장례식 준비, 이민자 위기상황 상담, 한국 유학생 문제 상담 및 자살 등 긴급 상황 돕기, 외국인들과 독일인들과의 통합 등등 그 활동 범위가 커져 “동행”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마음으로만 되는 일이 아닌지라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재정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그 업무를 충실하게 해 낼 수 없기에 그 업무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동행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라면서 운영자금에 대하여 잠깐 설명을 드립니다.
대부분 운영자금은 자체적인 여러 봉사활동 즉 음악회, 바자회 및 찬조와 후원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는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2013.12.29 오버하우젠 한인회 주최 동행 호스피스 간담회에서 음악치료사 동행)
재정의 일부는 유럽연합지원금을 베를린 Chalotenburg-Wilmersdorf 구청을 통한 후원 및 독일연방 정부 산하 가족부 (Bundesministerium fuer Familie, Senioren, Frauen und Jugend)의 지원이 있어서 그 지원으로 일반자원봉사자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 방침은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베를린시 한국사람으로 규정했던 것을 동아시아인 및 타 외국인들 포함 독일인들까지도 돌보게 되는 등 그 업무가 확산되면서 “이주민 후원금”이 있지만 아주 미약하다고 합니다.
곧 2015년 4월이면 창립 10주년을 맞게 되는데 그 동안 독일인 포함 한국인 등 약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하였고 매년 60여명 이상 마지막 길까지 동행해 준다고 합니다.
한인 여러분들께서 끊임없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긴급한 상황을 극복하기도 하였지만, 정기적인 재정이 없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면서 이제는 극복할 수 없을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일과 보람된 일 그리고 앞으로 꼭 우리사회에 필요할 “동행 호스피스”가 이렇게 재정난을 겪고 있는 현실에 내 일이 아니라고 눈을 돌려야 할 것인지 아니면 살릴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인지! 잠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손히 이 글을 드리며 2015년 여러분들 가정과 하시는 사업 위에 하나님의 평안과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손쉽게 “동행”을 살 릴 수 있는 방법은 약 1,000명 정도가 매달 5유로나 연 60유로의 “동행회원” 이 되어주시면 가능 하다고 하니 꼭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동행 후원자”가 되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Konto Inhaber : Dong Heng e.V (김인선)
IBAN : DE 0510 0900 0073 3879 5003
BIC : BEVODEBBXXX, 후원 상담 전화 : 030-86 39 43 72, 0174 933 76 56
(후원금은 세금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글: 이영남 독자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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