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친-러시아 반군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포탄을 발포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정부군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Donetsk)주 마리우폴(Mariupol) 지역의 주택가와 상점, 시장, 학교 등에 포탄이 떨어져 30명이 숨졌고 95명이 부상당했다. 약 5개월만에 교전이 재개되면서 러시아는 긴장감이 고조된 원인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을 지목했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지(25일)에 따르면 최근 친-러시아 반군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과의 교전이 격화되어 전면전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반군 세력의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포탄을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으나 인권단체와 국제단체는 포탄이 반군세력의 지역에서 내려왔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교전에 대한 즉각 반응을 내지 않았으며 공식입장을 발표할 때 우크라이나 정부가 교전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한편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자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정부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반군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 말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상황을 진정시켜야 하고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미국 또한 우크라이나 내 분리주의 세력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유럽연합과 함께 단행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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