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도로 사망자 수 증가로 도로 법규 강화
사진출처: Le Point전재
2014년의 도로 사망자 수는 3,38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지 Le Point의 보도에 의하면, 내무부 장관인 베르나르 카즈뇌브는 지난 26일(월) 국립도로안전위원회(CNSR)에서 "지난해 보다는 늘었지만, 이는 "최근 12년만에 사망률이 처음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며, "1948년에 집계가 시작된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라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1973년 이후, 정기적으로 도로에서의 사망자 수가 감소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내무부 장관은 도로 사망률을 더 낮추기 위해, 26가지의 기준들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초보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혈중 알콜농도 단속기준을 기존의 리터당 0,5g에서 0,2g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운전대에서 더욱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화기는 물론, 이어폰과 헤드폰 사용도 금지한다. 또한 신호등의 가시성을 더 높이기 위해,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의 5미터 이내에는 주차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외에 붉은 신호등 위반 단속 카메라를 더 늘리고, 기존 4,200개의 단속용 무선탐지기를 개량하기로 했다. 사고 위험이 많은 2차선 도로의 속도도 시험적으로 90km/h에서 80km/h로 낮추기로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는 2020년까지 지금의 사망자수를 2000명대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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