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뿌리 대구·경북, '할매할배의 날' 추진 손잡아
경상북도는 31일 오후 2시 대구시 동성로 일원에서 을미년 새해 첫 '할매할배의 날' 을 맞이해 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할매할배의 날' 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 할 것을 다짐하는 '대구·경북 공동협력 MOU 체결식' 과 '길거리 캠페인' 을 가졌다.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거친 후에는 길거리 캠페인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식전공연과 함께 할머니·할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엽서쓰기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도는 2014년 11월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라는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주가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님을 한 달에 한 번 찾아뵙고 소통하며, 격대교육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손주-부모-조부모가 함께해 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배경에서 '할매할배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경제독립운동인 '국채보상운동' 과 현대 한국사회의 첫 민주화 운동인 '2.28 민주화 운동' 의 발생지이면서 새마을 운동인 주역인 한뿌리 대구·경북이 '할매할배의 날' 을 성공적으로 추진 정착시켜 가족공동체 회복이라는 국민정신운동으로의 승화시키기 위한 기틀을 함께 만들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공동협력 MOU 체결에 따른 구체적 실천계획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한 뿌리인 대구·경북 협력체계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격대(세대)간 소통 매체 개발, 격대교육, 제정취지 홍보를 중점사항으로 설정해 행사, 교육, 대회, 이벤트 등의 다양한 실행방안을 추진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해 첫 '할매할배의 날' 을 맞이해 한뿌리인 대구경북이 뜻을 모았다" 며, "을미년 청양의 진취적이고 활기찬 기운을 받아 대구·경북이 함께 '할매할배의 날' 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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