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카슈타트(Karstadt), 구조조정 임박
독일 백화점 카슈타트가 정리해고와 함께 남게되는 직원들에 대해서 새로운 직급체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카슈타트가 „적은 일자리, 더 월급 적은 직원“을 모토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카슈타트는 정리해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카슈타트는 2016년까지 전일근무자의 수를 1271명 줄여 총 817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정리해고가 계획되로 진행된다면, 카슈타트는 직원월급에서 6400만 유로를 절약해 년간 총 임금비용을 3억800만 유로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계획된 정리해고 대상자들은 관리자급과 팀장급으로, 거의 절반이 해고 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고 뒤 카슈타트는 직급체제를 3단계로 단순화 한다. 문제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운송업체 월급 체계를 새롭게 적용해 적은 월급을 받는 직원들을 대거 늘리려는데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이 사용하는 월급체계로, 아마존은 이를 통해 임금비용을 크게 절약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노조연합은 아마존의 직원월급 체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슈타트 그룹은 이러한 직원 임금에서 뿐만 아니라, 백화점 지점 폐쇄 또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881년 창업된 카슈타트 그룹은 2006년 독일에서만 129개의 백화점을 운영해 왔었으나, 오늘날 그 수는 83개로 대거 축소되었다. 카슈타트 그룹은 올해도 6개의 지점을 폐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점들이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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