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출신 사람들, 이슬람은 독일에 속하지 않는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파리 테러사건 직후 „이슬람 역시 독일에 속한다!“며 공고한바 있다. 하지만, 설문결과 대부분의 동독 출신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31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인식 차이가 구 동서독 사람들간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지가 어드벤스드 마켓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설문에 참여한 구동독 출신 중 55%는 독일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구 서독 출신 응답자 중 총리 발언에 대한 비동의 비율은 40%에 그쳤다. 또한 „시리아나 이라크,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탈출한 난민자들을 독일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질문에 구 동독 출신 응답자들은 60%만이 동의한 반면, 구 서독 출신 응답자들은 72%가 이에 동의했다.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위헙에 관한 의견은 구 동서독 출신 응답자들이 모두 비슷한 비율의 의견을 보였다. 96% 의 구 동독 출신 응답자들과 95%의 구 서독 출신 응답자들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대한 테러위협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구 동서독 출신 응답자들 중 약 60%는 „유럽에 거주하는 이슬람 단체들 역시 이슬람 테러에 대해 유럽과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동독지역인 작센 주의 총리 스타니스라브 틸리히(Stanislaw Tillich)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이슬람 사람들을 환영하고, 그들도 독일에서 그들의 종교활동을 자유롭게 할수 있지만, 이것이 이슬람이 작센 주의 한 부분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혀, 독일에서 이슬람이 독일에 속하는가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핀바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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