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투자계획, 2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최근 내놓은 3,150억유로의투자계획으로 인해 유럽의 심각한 실업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노동기구는 투자로 인해 2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노동기구는 노동 문제를 다루는 전문기구이며 노동자, 고용자와 정부를 대표한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28일)지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는 융커 신임 집행위원장이 소개한 투자계획을 지지하는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이 기구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이 계획은 "제대로 계획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레이몬드 토레스 국제노동기구 연구부서 담당자는 적은 양의 공적 자금을 사용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계획은 "유럽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통화 정책을 보완한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결국 기업투자, 성장, 일자리 창출을 부추긴다" 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노동기구는 융커 집행위원장이 내놓은 투자 계획에 민간투자가 대거 포함되지 않으면 실업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기구는 새로운 투자가 유럽연합 회원국들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들 중심으로 분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이 두 가지가 만족되지 않으면 투자계획은 유럽연합 실업전망에 아무런 변화를 가져다 주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노동자의 기본 권리 또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28개 유럽연합 국가의 평균 실업률은 10%에 근접해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을 때보다 3%포인트 더 높다. 실업인의 절반가량은 1년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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